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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 우리협회 구길본 공동대표님

(사)한국숲해설가협회 | 2015.06.08 17:23 | 조회 4821



구길본 천리포수목원장


“수목의 피난처이자 교육의 공간”
구길본 천리포수목원장수목 가치 온전히 지키면서도 수목원 운영 쉽지않아 고민

“수목의 입장에서 보면 입장객을 제한하는 게 옳아요.”
구길본 천리포수목원장은 지난 3일 ‘수목을 위한 길’과 ‘수목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길’을 앞에 둔 고충을 숨기지 않았다. 산림과학원장을 지낸 산림경영 전문가로서 수목을 위한 길을 택해야 할 터다. 그러나 구 원장의 고민은 수목을 위한 길이 수목원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기 어려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 원장은 “2002년 설립자가 돌아가신 뒤 천리포수목원은 두차례 중요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첫번째는 2002년의 미공개 방침 유지 결정, 두번째는 첫번째 결정을 내린 지 7년 만인 2009년에 밀러정원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이다.


그는 첫번째 결정이든 두번째 결정이든 모두가 수목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원을 공개하면 수목이 훼손될 우려가 높아 미공개 결정을 했고, 또 빠듯한 예산으로 인건비와 나무 관리비 등을 감당할 수 없어 부족한 예산을 보전하려고 밀러정원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그의 고민은 ‘수목의 가치를 지키면서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 있다.


수목원 재단 이사진과 후원회원, 직원들 사이에는 지금도 정원 개방을 최소화하는 것이 수목원을 온전하게 관리하는 길이라는 주장과, 현실을 반영해 제대로 나무를 가꾸고 수목원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수익사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천리포수목원의 원칙은 설립자의 뜻에 따라 수목원을 사람으로부터 간섭받지 않는 수목의 피난처이자 교육공간으로서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며 “다만 양이 많다고 가치가 커지는 것은 아니므로 개방할 곳은 개방하고 남길 곳은 남겨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아카데미는 수목원이 일반인을 상대로 여는 첫 강좌입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봉사하고 헌신해 이룬 가치를 보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공개 못 하는 정원은 줄어들 겁니다.” 그는 미공개 비밀정원들을 모두 공개하는 날을 소망했다.


태안/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천리포수목원 제공
한겨레 신문 기사 -2015. 6,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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